과기정통부, 차세대원자력 인력양성센터 첫 개소
문제해결 프로그램, 출연연 등 산학연 프로젝트 추진
문제해결 프로그램, 출연연 등 산학연 프로젝트 추진
이날 문을 연 센터는 서울대학교를 주관대학으로 '차세대 고온 원자력시스템 융복합 인력양성센터'로 처음 지정됐다. 센터는 차세대 비경수형 원자로 중 하나인 초고온가스로(VHTR)를 중심으로 핵심 요소 기술과 전력변환 시스템, 고온열을 활용한 각종 응용분야를 포함해 석박사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초고온가스로는 헬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로, 900∼1000도의 초고온에서 열을 생산해 복합발전(수소+전력생산) 등 광범위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센터는 주관대학을 중심으로 기업 수요를 반영한 문제해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이나 기업 연구기관에서 운영하는 미래 원자력시스템 설계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내년까지 차세대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총 3개 지정해 5년 간 센터당 연간 1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소식에 이어 국내 17개 원자력 관련 주요 대학으로 구성된 원자력 학과장 협의회와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부처의 인력양성 현황 공유와 향후 우수 인재를 배출을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은 "올해 안으로 범부처 '차세대원자력 인력양성 추진계획'을 마련해 연구와 산업분야 수요·공급을 장기적으로 예측하고, 현재 사업 중 부족한 점을 면밀하게 분석해 인력양성 성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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