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파트너십을 통한 넷제로 실현 노력을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파트너십을 통해 넷제로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지속가능 전략과 실행들을 소개했다. 기후변화 대응은 한 기업을 넘어 정부와 소비자를 포함한 밸류체인 내 모든 이해관계자가 협력해야 하는 글로벌 과제인 만큼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LG화학은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에니그룹과 폐식용유 활용 HVO 합작공장 설립 △GS칼텍스와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HP 시제품 생산 △미국 GM과 2035년까지 25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 등 산업 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또 2026년까지 사업에서 직·간접적(스코프1·2)으로 배출되는 탄소뿐만 아니라 협력사를 포함한 사업 전체의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스코프3)까지 산출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국내 최초 ESG 공개 컨퍼런스 콜 등 이해관계자 소통과 환경·사회적 영향도, 재무적 영향도를 고려한 중대성 평가 고도화, 재생에너지 확보와 사용 현황 등의 주요 ESG 활동들이 담겨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글로벌 산업계의 탈탄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비즈니스 경쟁력과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다양한 산업과 협력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선도 과학기업으로 더욱 개방적이고 혁신적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공동의 노력으로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