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후보는 2일 서울시청역 인근 차량 돌진사고와 관련해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관계당국의 신속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많은 시민들이 돌아가시고 다치신 너무나 가슴 아픈 대형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는 이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부상자 분들의 쾌유를 빌겠다"고 위로했다.
서울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인 1일 밤 9시27분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하던 제네시스가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운전자 A(68)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당시 음주상태는 아니었고,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고가 발생한 뒤 "피해자 구조 및 치료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차량 돌진사고 보고를 받고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지난달 24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