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가뜩이나 치솟는 공사비 인상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 레미콘 공장 10여곳 이상을 운영 중인 한 업체는 이날 현재 수도권 공장의 레미콘 출하량이 휴업 전에 비해 97% 감소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대부분 공장이 정상 가동됐으나 현재는 사실상 전 공장의 가동이 중단된 것이다.
그나마 장마 예보로 당분간 출하량이 많지 않아 당장 건설 현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휴업이 장기화하면 건설현장에도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앞서 레미콘 운송기사 모임인 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은 지난 1일 수도권 사용자 단체에 올해 운송비에 대한 통합 협상을 요구하며 무기한 휴업에 돌입했다. 지난 2022년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선 이후 약 2년 만이다.수도권 운송 기사는 총 1만1000명 규모이며 이 가운데 8400여명이 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조 소속이다.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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