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첫 운행 시작으로 오는 11월 16일까지 월 2회 운행(1·3주 토요일)
경기도가 운영 중인 '2024 경기도 DMZ 평화열차'는 지난 6월 29일 광명역을 출발해 용산역, 일산역, 임진강역, 도라산역에 도착 후 다시 광명역으로 돌아오는 왕복 열차로 총 115명이 탑승했다.
도에 따르면 열차는 4량의 전동열차로써 열차 내부에 화장실이 없는 등 다소 불편한 상황에서도 승객들이 경기도 DMZ OPEN FESTIVAL과 평화열차로 랩핑된 도라산행 열차를 타고 여행하면서 흥분과 기대감으로 100분의 열차 운행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열차는 광명역에서 출발하여 용산역, 일산역을 경유하여 임진강역에서 하차하는 자유여행으로 진행되고 문화해설사의 진행으로 여행 승객들과 DMZ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 삼행시와 시 낭송 등의 열차 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임진강역에서는 6·25전쟁 납북자기념관과 DMZ 생태관 및 생생누리, 임진각 평화곤돌라, 캠프 그리브스, 독개다리, 평화랜드 등 다양한 활동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 6월 29일 진행한 평화열차에 탑승한 조정숙 씨는 "경기도 DMZ 평화열차로 랩핑된 열차를 타고 가족들과 함께 민간인 출입 통제 지역을 여행하면서 아이들에게 생생한 안보 현장을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게 해준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전쟁과 평화, 안보와 통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많은 도민분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춘성기자 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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