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보험서 4년 4개월여 만에 부여
재심의 끝에 독창성·진보성 인정
재심의 끝에 독창성·진보성 인정
캐롯손보는 손해보험 업권을 통틀어 자동차보험 종목에서 4년 4개월여 만에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았다. 특히 자동차보험 종목에서 마지막으로 부여된 배타적사용권도 캐롯손보의 '퍼마일' 특약이다.
자동차보험은 총 12개 손해보험사가 판매 중인 의무보험으로, 상대적으로 보험사별 차별점이 많지 않은 표준화된 상품이다. 배타적사용권 제도가 생긴 이래 자동차보험으로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은 사례는 손에 꼽힌다. 자동차보험으로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하는 사례도 극히 드물다. 실제 2020년대에 들어서 자동차보험으로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한 사례는 단 두 건으로, 모두 캐롯손보가 신청해 부여받았다.
캐롯손보는 이번 배타적사용권 부여에 대해 재심의 과정 끝에 이뤄진 점도 이례적이라고 강조했다. 캐롯손보 측은 "보험사가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한 뒤 최초 미부여 결정이 나면 보험사는 1회에 한해 이의신청을 통한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며 "결정이 뒤집히는 경우는 드문 편"이라고 설명했다.
캐롯손보는 배타적사용권 신청 과정에서 최초 미부여 결정이 난 뒤 기존 신청 사항을 보완해, 업계 최초로 자동차 보험 기간 중 안전운전 달성 횟수에 따라 할인 보험료를 산출 및 정산 환급하는 제도에 대해 재심의를 요청했다. 손보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최초 결정을 뒤집고 캐롯손보의 새로운 제도 및 서비스에 대한 독창성과 진보성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기존 안전운전 특약과는 다르게 실제 보험 기간 고객에게 안전운전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운전 습관을 고객 스스로 모니터링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 점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양운모 캐롯손보 모빌리티본부장은 "이번 자동차보험 배타적사용권 획득은 캐롯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사 임직원이 불철주야 기울여온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소비자들의 보험 선택권을 넓히고 편익을 증진하겠다는 캐롯의 설립 취지에 맞게 보험 산업에서 더욱 많은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지속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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