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폭스바겐그룹 어워드 2024'에서 파트너십 부문을 수상했다. 회사측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도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수립해 부품을 제때 공급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에도 폭스바겐그룹 어워드에서 기술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작년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주최한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인포테인먼트·텔레매틱스 분야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됐으며, 2020년는 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 그룹으로부터 최우수 협력사로 뽑힌 바 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전장 사업과 관련 "자사의 미래차 핵심은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지능형 램프가 3대 축이다. 이 중 인포테인먼트는 SDV가 화두"라며 "글로벌 1위인 통신(텔레메틱스)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협력사 등의 기술로 SDV 시장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글로벌 톱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에너지효율을 높인 고출력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면서 마그나와 시너지로 보완해 나가겠다"며 "자동차 부품의 솔루션을 강화해 2030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LG전자 전장부품(VS)사업본부는 2022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턴 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LG전자가 독일 폭스바겐 그룹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 2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개최된 '폭스바겐그룹 어워드 2024'에서 은석현(앞줄 가운데)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폭스바겐그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