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대통령, 금융위원장 김병환, 환경부 장관 김완섭, 방통위원장 이진숙 내정](http://contents.dt.co.kr/images/202407/2024070402109958044002[1].jpg "[속보] 尹대통령, 금융위원장 김병환, 환경부 장관 김완섭, 방통위원장 이진숙 내정")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기재부 경제분석과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거친 정통 경제관료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에 이어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으로 발탁됐다.
정 실장은 "김병환 후보자는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시각과 정책능력, 위기대응 능력을 겸비해 윤석열 정부 경제금융비서관과 기재부 제2차관을 맡았다"며 "금융 및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금융시장 안전, 선진화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2003년 이라크전쟁을 직접 취재한 국내 첫 여성 종군기자 출신이다. MBC 워싱턴지사장, 보도본부장을 지냈으며, 2019년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해 국민의힘 추천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내정됐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취임하지 못했다.
정 실장은 "이 후보자는 MBC 사회부, 국제부, 문화부 기자와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고, 대변인, 보도본부장을 거쳐 대전MBC 사장을 역임한 언론인"이라며 "이라크전 당시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활약했고, 언론인으로서의 능력, 경영인으로서의 관리 능력, 소통 능력을 두루 갖췄다"고 평했다. 이어 "오랜 기간 언론계에서 쌓은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방통위 운영 정상화와 미디어 공정성·공공성 확보로 방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적임자"라고 인선 이유를 밝혔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기재부에서 재정성과심의관, 부총리비서실장, 사회예산심의관 등 예산관련 핵심보직을 거쳤다. 정 실장은 "김완섭 후보자는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 실장 거쳐 제2차관을 역임한 예산 및 정책분야 정통 관료"라며 "환경분야 예산편성, 사회정책 조정 업무를 두루 거쳤고, 윤석열 정부의 지난 두 차례 예산 편성을 총괄해 누구보다 국정철학 이해도가 높다"고 인선 배경을 소개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등 최근 환경 이슈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점을 감안해 폭넓은 시야를 갖고 균형감 있는 정책을 펼쳐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년간 쌓은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분야에서 다양한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환경문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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