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을 넘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달 5일 전남·광주, 이달 3일 경남·부산·울산 등 지역의 조합장들을 만나 소통했다. 전국 농·축협을 9개 지역으로 묶어 조합장들을 직접 만나면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것이다.
강 회장은 지역별로 업무 현황과 숙원사항 등을 점검하고 있다. 조합장들이 질의한 200건의 농업관련 현안에 직접 답변하였으며, 농협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전남·충남·경북·경남 현장경영에서는 광역지자체장들과 심도 있는 회의를 통해 지방소멸과 농촌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자체와 농협간의 긴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강 회장은 "유통구조 개선, 농촌 인력공급과 영농지원 확대, 재해대응체계 구축, 쌀값 안정 및 소 가격 안정화를 위한 노력 등을 중앙회가 앞장서 중점 추진하겠다"면서 "앞으로 주기적으로 소통하며 희망농업 행복농촌 구현에 전국의 1111명의 조합장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역 현장경영을 통해 조합장들과 소통했다. 면담 자리에서 농협의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농협중앙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