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자연재해 확산 우려에 양식보험 가입 기간 연장

입력: 2024-07-04 14:06 김경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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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치·전복·조피볼락·강도다리 대상 오는 8일까지 신청 받아
전체 양식어가에 개별 안내…가입 유도 총력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15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한 양식장에서도 다량의 조피볼락(우럭)이 폐사해 바다에 둥둥 떠 있다. [연합뉴스]

수협중앙회가 양식수산물재해보험(양식보험) 가입 기간을 연장했다. 양식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로부터 양식 어업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정책성 보험이다. 어업인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국고와 지방비로 보험료가 지원되고 있다. 여름철 역대급 폭염으로 이른바 '슈퍼 엘리뇨'에 따른 고수온·적조·태풍 등이 예상돼 선제적으로 양식어가 피해 예방에 나선 것이다.

수협은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통해 이달 1일로 종료된 양식보험 가입 기간을 고수온 취약품목인 넙치·전복·조피볼락·강도다리에 한해 오는 8일까지 늘렸다.

이어 전국 회원조합과 함께 전체 양식어가를 파악해 사회관계망서비스(SMS) 등을 활용한 개별 가입 안내를 완료했다. 남은 기간 수협은 양식 현장을 직접 방문해 가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수협중앙회 양식보험 관계자는 "미가입 어가는 이달 8일까지 가까운 수협을 통해 양식보험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면서 "올 여름 자연재해 발생으로 양식 수산물에 대한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은 만큼 보험 가입을 서둘러 달라"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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