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2025년부터 세계 최고 전투력을 인정받은 해상 초계기인 'P-8A 포세이돈'을 작전 현장에 투입한다.
해군은 4일 경북 포항 해군항공사령부에서 최신예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인수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항공기 고유번호 명명식에서 P-8A 포세이돈 6대에 P계열 해상초계기 기종번호인 09에 도입 순서에 따른 일련번호 두 자리를 붙여서 각각 921, 922, 923, 925, 926, 927호기로 명명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P-8A 도입 및 인수에 노력한 항공사령부 김재민 중령, 김은지 소령, 방위사업청 하석봉 중령에게 국방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인수식 후 신 장관은 P-8A 923호기에 국내 첫 비행을 지시했다. P-8A 조종사인 이성희 소령은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전력화에 최선을 다해 적 잠수함을 격멸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고 이륙했다.
신 장관은 이어 양 총장,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함께 P-8A의 임무완수 및 비행 안전을 기원하는 휘호식을 가졌다.
P-8A는 현존하는 최신예 해상초계기로 대잠수함전, 대수상함전, 해상정찰·탐색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해상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공대함유도탄, 잠수함을 타격할 수 있는 어뢰와 함께 적 잠수함을 탐지·식별·추적할 수 있는 음향탐지부표(소노부이) 120여발을 탑재할 수 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신원식 국방부 장관(왼쪽 여섯 번째)이 4일 경북 포항시 해군항공사령부에서 열린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인수식에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왼쪽 일곱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해군 제공=연합뉴스
해군이 4일 경북 포항시 해군항공사령부에서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인수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해군 제공=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