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7월 8일부터 내달 2일까지 4주간 하반기 '디(D)-테스트베드' 참여자를 모집한다. 작년까지 총 87개 팀이 참여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16개 팀이 참가했다. 하반기 참여자로 선정되면 8월부터 11월까지 총 14주간 제공된 결합데이터 등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구현·검증하고, 최종적으로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D-테스트베드는 금융서비스 관련 과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핀테크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팀·기업에 시험장(테스트베드)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시험장은 금융위원회·통계청·금융결제원·한국신용정보원 데이터, 금융·비금융 가명·익명결합정보 등이다.
참여자들은 시험장에 원격 접속한 뒤 아이디어를 시험·평가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참여자에게 한국핀테크지원센터 핀테크 지원 사업 심사 시 가점이 부여된다. 금융 인공지능(AI) 데이터 라이브러리로 가명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테스트베드 사업으로 주어진 14주보다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참여 부문은 '협업과제형', '공익과제형', '자유제안형' 등이다. 이중 한 가지 부문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구체적으로 협업과제형은 민간 금융회사들이 금융회사-핀테크 간 협업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다. 공익과제형은 금융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들이 공익적 과제 연구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것이다. 자유제안형은 신청인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과제를 설정하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연말에 상·하반기 참여자 전체에 대한 성과평가를 진행한다. 금융위는 테스트베드 우수 참여팀 6개를 최종 선정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D-테스트베드 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