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기간 동안 키움증권에서 장외채권을 거래한 적 없던 투자자가 거래를 시작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채권쿠폰이 즉시 계좌로 발급된다.
장외채권은 장내채권이나 펀드와 달리 판매수수료가 따로 책정되는 것이 아니라 판매금리에 포함돼 있어 일반투자자가 어느 증권사에서 채권을 사는 것이 유리한지 인식하기 어렵다. 키움증권은 신규 발행채권의 발행금리 그대로 또는 발행금리에 가깝게 채권을 판매하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기준 애큐온캐피탈221 채권을 키움증권에서 거래하면 발행금리와 매수수익률이 모두 세전 연 5.66%, 쌍용씨앤이326-2채권은 모두 연 5.25%다. 이와 함께 이번 이벤트로 장외채권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키움증권의 장외채권은 주식거래 모바일앱인 영웅문S#나 홈페이지에서 매수할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스스로 투자할 채권 종목을 선택하고 온라인 매수과정을 거치는 것이 처음에 어려울 수 있지만 한번 적응하고 나면 채권도 온라인 투자가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라며 "이같은 채권쿠폰 이벤트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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