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채상병 특검법'이 재의 표결에서 부결될 경우 "더 강화된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특검법을 통과시켜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진상을 밝히겠다. 재의결에서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병대원 순직 1주기에 열린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는 특검만이 진실을 밝힐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자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143만 명 국민청원 청문회를 불법 청문회로 치부하며 국민을 우롱하고 나섰다"며 "이도 모자라 육탄전까지 불사하며 청문회를 막으려 했고, 이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이 다쳤다"고 설명했다.
또 "청문회에 출석한 용산과 정부 관계자 등 증인들은 모른다, 기억이 안 난다, 답변드릴 수 없다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임성근 전 사단장은 휴대폰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싶지만 기억이 안 난다며 국민을 우롱하기까지 했다"며 "휴대폰 비밀번호도 기억하지 못하는 사단장이 부하들 목숨을 지킬 정신은 있는지, 나라를 지킬 정신은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박 직무대행은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했다"며 "국민이 납득 못하면 그땐 내가 특검하자 할 것이라던 윤석열 대통령의 말을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병대원 어머니의 눈물을 반드시 닦아드리겠다 했던 국민의 힘의 말을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자신들의 이 말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박 직무대행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특검법을 통과시켜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진상을 밝히겠다. 재의결에서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병대원 순직 1주기에 열린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는 특검만이 진실을 밝힐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자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143만 명 국민청원 청문회를 불법 청문회로 치부하며 국민을 우롱하고 나섰다"며 "이도 모자라 육탄전까지 불사하며 청문회를 막으려 했고, 이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이 다쳤다"고 설명했다.
또 "청문회에 출석한 용산과 정부 관계자 등 증인들은 모른다, 기억이 안 난다, 답변드릴 수 없다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임성근 전 사단장은 휴대폰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싶지만 기억이 안 난다며 국민을 우롱하기까지 했다"며 "휴대폰 비밀번호도 기억하지 못하는 사단장이 부하들 목숨을 지킬 정신은 있는지, 나라를 지킬 정신은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박 직무대행은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했다"며 "국민이 납득 못하면 그땐 내가 특검하자 할 것이라던 윤석열 대통령의 말을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병대원 어머니의 눈물을 반드시 닦아드리겠다 했던 국민의 힘의 말을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자신들의 이 말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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