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전체 ETF 상품 중 최근 3개월 수익률 1위와 2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 기준 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상장 ETF 중 최근 3개월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상품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로 50.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위는 'ACE 미국주식 베스트셀러'로 36.50%로 모두 한투운용이 출시한 상품이다.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지난해 5월 상장한 상품으로, 테슬라와 관련 밸류체인 기업을 편입하고 있다. 지난 4월까지 관련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4월 말 이후 반등하며 수익률 최상단까지 올라왔다.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는 지난해 12월 상장한 상품으로 국내 투자자가 선호하는 해외주식 10종목에 투자한다. 선호 종목은 거래량과 보관금액 등을 통해 확인한다. 현재 테슬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이 편입돼 있다.
재무건전성 평가를 더해 실제 투자를 집행해 트렌드와 안정성을 모두 추구하는 상품으로 꼽힌다. 최근 6개월 기준으로도 41.34%의 성과를 냈다. 같은 기간 미국 S&P500이 13.74% 상승하는데 그쳤고, 나스닥 역시 15.78%로 해당 ETF의 수익률을 크게 밑돌았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은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 생태계에 집중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를, 빅테크 기업을 포함해 미국 주식시장 내 핫한 종목에 분산투자 하고 싶은 투자자들은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를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