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오름세 측면에서 대단지의 강세는 단연 두드러진다. 부동산 R114를 통해 최근 5년(2019년 1월~ 2023년 12월) 간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확인한 결과 1,500가구 이상 아파트는 약 46.7%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700~999가구(약 31.6%), 1,000~1,499가구(약 30.0%) 순으로 오른 반면, 이 기간 500~699가구(약 27.7%), 300가구 미만(약 25.8%), 300~499가구(약 22.4%) 등은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크지 않았다.
개별단지를 중심으로 한 몸값 오름세도 눈에 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대구 남구 소재 '남산자이 하늘채(1,368가구)' 전용 84㎡는 지난해 6월 6억3,000만 원에 거래되던 것이 올 6월 4,500만 원(약 7.1%) 오른 6억7,500만 원에 손바뀜 됐다. 같은 기간 대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1,211만 원에서 1,176만 원으로 약 2.9%(35만 원)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이처럼 대단지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우수한 생활 인프라가 첫 손에 꼽힌다.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면 단지 주변으로 근린생활시설을 비롯해 버스정류장, 대형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이 빠르게 구축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발 부지의 5% 또는 가구당 3.3㎡ 이상을 의무적으로 공원이나 녹지 등으로 조성해야 하는 만큼,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관리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대단지의 인기 요인으로 거론된다. 공동주택 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1,000세대 이상 아파트의 ㎡당 공용관리비는 1,208원으로, 150~299세대의 1,457원과 비교해 200원 이상 저렴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단지 아파트는 활용할 수 있는 부지면적이 넓어 규모에 걸맞은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기 용이한 데다, 단지 주변으로 각종 인프라가 빠르게 구축되며 지역 내 랜드마크로 거듭난다"며 "특히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부동산 호황기에는 상대적으로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고, 대세하락기에도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서 수요자들 사이에서 '스테디셀러'로 통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 남구 북항 바로 앞에 위치한 '해링턴 마레'역시 대단지 랜드마크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해링턴 마레'는 부산 남구 우암동 우암1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들어서는 2,205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부산 최초 트리플 스카이브릿지 등의 특화설계가 적용된 브랜드 아파트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17개 동, 중소형 타입 전용면적 37~84㎡, 총 2,2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은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맡았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2,000만 원 선에 책정돼 있어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계약금 5%, 중도금 60%(전액) 무이자, 한시적 유상옵션(시스템에어컨) 무상 제공, 지하층 내 전세대 세대창고 마련 등의 조건도 제공해 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낮췄다.
특히 해링턴 마레는 대단지라는 규모에 걸맞게 외관 경관조명, 옥탑 구조물 등의 고급화와 함께 스카이 브릿지에 스카이 파티룸(15층), 스카이 게스트룸(26층), 스카이 라운지(35층) 등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단지내 실내외 수영장과 사우나를 비롯해 피트니스와 GX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등의 체육시설, 시네마룸, 노래연습실과 같이 엔터테인먼트 활동이 가능한 커뮤니티 등 다채로운 시설을 마련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여줄 전망이다.
좋은 입지도 장점이다. 부산역, 서면, 경성대 일대 대형 상권을 차로 약 10분대 이동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 접근성도 좋다. 도보권에 성천초가 있으며 대연중, 성동중, 성지고, 배정고 등의 학군을 갖추고 있다.
해링턴 마레는 현재 여름맞이 특별 경품 이벤트를 진행 중으로, 예비 계약자들과 견본주택 방문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기간 동안 해당 이벤트에 응모를 하면 매주 토요일 오후 견본주택에서 추첨 후 경품을 증정한다. 행사기간은 8월 31일(토)까지 진행되며, 상품으로는 건조기, 에어드레서, 청소기, 제습기와 같은 가전제품을 필두로 한 풍성한 경품이 마련돼 있다.
한편, 해링턴 마레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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