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1일이 전 세계에서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유럽연합(EU) 기후 감시 서비스가 23일(현지시간)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EU 기후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C3S)는 지난 21일 전 세계 지표면의 평균 기온이 섭씨 17.09도(화씨 62.7도)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C3S가 1940년 기후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따뜻한 기온이다. 직전 일일 최고 기온은 지난해 7월 6일에 기록된 섭씨 17.08도였는데, 1년여 만에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C3S는 "지구는 최근 가장 따뜻한 날을 경험했다. 기후가 계속 따뜻해짐에 따라 앞으로 몇 달, 또는 몇 년 안에 새로운 기록이 세워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C3S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이후 매달 자체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에서 폭염이 찾아오면서 일일 최고 기온이 높아졌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