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료연구원은 지난 23일 경남 창원 본원에서 현대건설과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기관은 대형 원전과 SMR 건설의 해외시장 진출 경쟁력을 위해 국제적 기준의 원전 시공 기술표준 및 품질표준 정립, SMR 건설 소재 및 용접기술 개발, 안정화된 공급체계 구축 등에 협력한다. 이를 위해 공동연구·지식재산권 기술이전, 인력지원 및 상호협의체 운영, 기술교류 및 교육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2009년 한국형 원전의 첫 수출을 성사시키며 원자력발전소 건설부터 해체까지 전 주기에 관련된 기술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는 해외 시장으로 원전 건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재료연은 1993년 국내 최초로 원자력공인검사기관으로 승인된 이후 국내외 25개 원전에 대해 건설, 가동 관련 공인검사를 수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SMR용 고강도 스테인리스강, 3D 프린팅 및 특수용접 등 차세대 원전 혁신 제조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최철진 재료연 원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원전 건설 기술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최철진(왼쪽 네번째) 재료연 원장이 윤영준(왼쪽 다섯번째) 현대건설 대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료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