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당에 민생회복지원금 전향적 수용 촉구
김동연 지사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글을 올려 "민생법안은 대통령 거부권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지금 민생이 위기를 넘어 파탄 지경"이라면서 자신은 줄곧 적극적 재정정책을 주장해왔음을 상기시키고 "그러한 차원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이 필요하고, 전국민 대상보다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등 어려운 분들을 더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정부·여당에 "언제까지 민생문제에 무책임할 것입니까?" 라고 묻고 "이제라도 민생회복지원금을 전향적으로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대로 논의하지 않고 회의 도중에 퇴장이라니, 민생마저 퇴장하게 생겼다"며 "민생은 거부권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더 늦기 전에 "국가부채와 물가 부담 등을 고려해서 금액과 대상 등에 대해 유연한 접근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 지사는 또 "민주당에도 당부드린다"면서 "민생법안만큼은 여야 합의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춘성기자 kcs8@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