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분기 GDP 성장률 -0.2%…기업 체감·내수 부진에 마이너스 전환

입력: 2024-07-25 08:00 주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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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2분기 GDP 성장률 -0.2%…기업 체감·내수 부진에 마이너스 전환

[연합뉴스]

올 2분기 우리 경제가 전기 대비 0.2% 후퇴했다. 기업의 체감경기기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내수가 여전히 더딘 회복세를 보인데다, '깜짝 성장'했던 1분기 기저효과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기 대비 0.2%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 성장했다.

민간소비는 서비스 소비(교육 등)가 소폭 증가했으나 재화소비(승용차·의류 등) 부진으로 0.2%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를 중심으로 0.7%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주거용)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1.1%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자동차)가 늘었으나 기계류(반도체제조용장비 등)가 줄어 2.1% 감소했다.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9% 늘었고 수입은 원유,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농림어업은 축산업과 어업이 늘어 5.4% 증가했고 제조업도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0.7% 늘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수도, 하수 및 폐기물처리, 원료재생업 등이 줄어 0.8% 감소했다. 건설업도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5.4% 줄었다. 서비스업은 운수업 등이 늘었으나 정보통신업,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줄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1.3% 감소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0.2%)을 하회했다.주형연기자 jhy@dt.co.kr

[속보] 2분기 GDP 성장률 -0.2%…기업 체감·내수 부진에 마이너스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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