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경쟁률 60대 1, 49㎡ 80대 1, 59㎡ 40대 1 최종 마감
제44차 장기전세주택 동일단지 평균 경쟁률 14.3보다 4배 이상 높아
면적 및 소득기준 완화, 출산시 인센티브 등 신혼부부에 높은 호응
8月 중에도 광진구, 송파구, 은평구 등 입주자 모집 공고 예정
제44차 장기전세주택 동일단지 평균 경쟁률 14.3보다 4배 이상 높아
면적 및 소득기준 완화, 출산시 인센티브 등 신혼부부에 높은 호응
8月 중에도 광진구, 송파구, 은평구 등 입주자 모집 공고 예정
서울시에 따르면, 무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한 49㎡의 경우 총 150가구 선발에 1만1916가구가 신청해 경쟁률은 79.4이다. 유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한 59㎡의 경우 총 150가구 선발에 6013가구가 신청해 경쟁률은 40.1이다. 특히 49㎡ 우선공급의 경우 총 45가구 모집에 9591세대 신청해 213.1대 1을 기록했다. 일반공급의 경우 우선 공급 탈락자를 포함해 입주자를 선정할 예정으로 49㎡은 113.1대 1, 59㎡은 56.8대 1로 마감했다.
지난 6월 27일 제44차 장기전세주택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최종 경쟁률인 14.3대 1보다 신혼부부 대상 장기전세주택Ⅱ의 모집 경쟁률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신혼부부 대상 장기전세주택Ⅱ의 경쟁률이 높은 이유를 면적 및 소득기준 완화, 출산 이후 거주기간 연장 및 우선매수청구권 부여 등 인센티브 제공 효과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행 '공공주택 특별법'에 정해진 세대원수별 면적 기준과는 별개로 장기전세주택Ⅱ에는 별도의 면적 기준이 적용돼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도 이번에 올림픽파크포레온 49㎡형을 신청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만 공급되므로 자녀가 없는 맞벌이 신혼부부의 경우 월평균 소득 974만원, 자녀가 있는 3인 가구의 경우 월평균 소득이 1295만원인 가구도 신청할 수 있었다.
아울러 기존 임대주택과 달리 입주 이후 출산한 가구에 대해 거주기간 연장(10년→20년), 자녀수 증가에 따른 평형이동 지원, 20년 후 우선매수청구권 부여, 재계약 시 소득 및 자산기준 폐지 등의 인센티브가 신혼부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장기전세주택Ⅱ 서류심사 결과는 내달 9일, 최종 당첨자는 10월 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당첨자는 오는 12월 4일부터 입주 가능하다.
시는 8월 이후에도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광진구(자양1 177호) △송파구(문정3 35호) △은평구(역촌1 33호) △관악구(봉천 18호) △구로구(개봉 16호) 등 공급이 계획 돼있다.
한병용 주택실장은 "이번 높은 경쟁률이 서울시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들의 주거문제의 어려움을 반영한다"면서 "주택실장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서울시 신혼부부의 주거문제를 1순위로 고려해 결혼과 출산이 연계돼 출산율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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