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10일 3박4일 예정, 참가자 모집
도쿄 지역 초고령 사회 일본 실버산업 견학
일본의 노인복지 제도 특강도 예정
일본은 주요 선진 7개국(G7) 가운데 특이한 국가로 꼽힌다. 15년 연속 인구가 줄고 있고, 1990년대 이후 저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2024년 기준 30%선에 달하는 '노인 대국'이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고령 인구 급증으로 1인 고령자 가구와 노인 빈곤층이 급증하고 있다. 60, 70대 노인이 80, 90대 부모를 모셔야 하는 '노노(老老) 케어' 등 새로운 사회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고령자 증가는 내수시장 축소와 관련 업계 재편, 주택지 및 상권의 변화, 교통망 등 사회 인프라와 산업 구조에도 큰 영향을 준다.
한국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 추세에서 10~20여년 격차를 두고 일본을 따라가는 양상이다. 최근 들어 고령자 증가로 노인 간병 및 노후 빈곤 등 각종 사회 이슈가 터져 나오고 있다. 한국이 일본이 갔던 길을 그대로 가지는 않을 것이지만 일본의 사회구조 변화를 살펴 보면 대한민국의 미래에 참고할 정보와 지식이 적지 않다.
시사교육그룹 산하 시사일본연구소는 이런 일본의 고령화 추세를 살펴보는 '실버산업 투어'를 올 하반기 도쿄 지역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오는 11월 7일(목)~ 10일(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도쿄 등 수도권에 위치한 실버타운과 노인 복지시설 등 관련 기관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이 운영하는 고령자 입주 시설인 '서비스 제공형 고령자 주택' , 일본에서 새로운 형태로 주목받고 있는 '건강 증진형 주야간 보호센터', 일본 최대 장기 요양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손보재팬이 운영하는 'Future Care Lab in Japan' 방문 등으로 짜여져 있다. 한일 고령화 전문가인 간다외국어 대학의 류재광 교수(전 삼성생명 수석연구원)로부터 일본의 노인복지 제도에 대한 특강도 예정돼 있다. 선착순 10명을 모집한다.
시사일본연구소는 국내 최고 역사를 가진 시사일본어학원, 시사중국어학원 등을 운영하는 시사아카데미(대표 엄태상) 부설 연구소로 2020년 설립됐다. 일본 콘텐츠 제작 및 강연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일본 역사 및 비즈니스 투어 등 소규모 일본 테마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시사일본여행클럽(SJTC)을 운영 중이다. 최인한 시사일본연구소장은 "노인복지 제도와 고령화 산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일본 실버산업의 현장을 탐방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