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을 맞아 윤석열 정권에 "밀정 무리가 나라를 장악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추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이라며 "기림의 날 제정을 위해 '위안부피해자법'을 함께 발의했던 저에게 이번 기림의 날은 참 무겁다"고 이같이 밝혔다.
추 의원은 "인류사에 큰 아픔이었던 전쟁 중 자행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인권과 명예마저 윤석열 정권은 친일매국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일본의 똥물을 치우는 데 혈안인 윤 정부의 실태는 마치 조선총독부를 보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힘없는 다리를 부축해달라고 남에게 부탁한 것이 어떻게 나라를 팔아먹은 일이라고 매도당해야 하는가'라는 이완용의 궤변을 인용하며 "'영토가 없었으니 나라가 없었고, 비로소 해방이 되고 나서야 나라가 생겼으니 친일도 없었다'는 궤변을 앞세운 밀정 무리가 나라를 장악하고 있다"고 썼다.
이어 "위안부 및 강제징용 제3자 변제, 사도광산 프리패스, 매국 독립기념관장 임명,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찬성 등 일본의 밀정, 앞잡이, 친일 무리를 당장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