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SBS에 따르면 최근 중고거래플랫폼에 서울과 천안 등의 지역에서 이같은 수법의 거래 글들이 올라왔다.
업자들은 "여친이랑 헤어져서 받은 거 정리합니다. 새 제품을 검색해 보니 90만원 정도 하는데 18만원에 팔아요"라며 헐값에 제품을 파는 것처럼 글을 올렸다.
실제 해당 물건을 포털에 검색해 보면 90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곳은 단 1곳이었다. 다른 스토어에서는 17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애초에 판매업자가 스토어에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물건을 등록한 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구매자가 싸다는 착각을 하도록 만든 것이다.
플랫폼 측은 "전문업자로 의심받지 않기 위한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어 이용자 주의가 요구된다"며 "이같은 유형의 의심글을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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