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이날 오전 4시 촬영된 위성영상에서 임진강 북측 황강댐 방류 징후를 포착했다.
전날 오후 3시까지 촬영된 위성영상에서는 댐 방류 징후가 관측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촬영된 위성영상에서는 황강댐 하류 하천 폭이 크게 증가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오전 4시30분쯤 연천군에 홍수주의보(기준수위 7.0m)를 발령했다. 다만, 오전 6시 기준 수위는 6.8m로 다소 둔화된 상태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는 군부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직통연결(핫라인)을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박재현 물관리정책실장은 "북측의 댐 방류 등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하천수위 모니터링 등 감시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며 "주민 피해가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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