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가명정보 기술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가명정보 활용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2024년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양 부처는 그간 '개인정보 가명·익명처리 기술 개발 촉진을 위한 경진대회'와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경진대회'를 각각 추진해왔으나, 올해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안전한 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자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로 통합해 함께 개최한다.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국세청과 민간·공공분야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들도 참여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기술부문과 활용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부문별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수상팀을 선정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22일까지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기업·단체·개인 등 가명정보 활용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회의 총 상금 규모는 5450만원이며, 통합 시상식도 11월 개최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의 공고문과 9월 6일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공동 개최는 가명처리 활용 촉진을 위한 양 부처의 협력 결과로,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가 사회적 문제 해결과 기업 혁신을 촉진하는 데 폭넓게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양 부처 통합 경진대회를 통해 가명처리 기술분야와 가명정보 활용분야의 다양한 기관들이 이전보다 더 많이 협업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발굴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