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산업부 1차관 '수출동향 점검회의'
박 차관은 이날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중동은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의 72%, 가스의 32%를 공급하고 있어 에너지 안보에 중요한 지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중동 인근에서 선적 또는 항해 중인 유조선 및 LNG 운반선은 정상 운항 중"이라며 "정부·업계·기관이 비상 상황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박 차관은 "대중동 수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2.8%로 크지 않지만,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하면 우리 수출에 파급효과가 큰 유가와 물류비 등을 통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며 "현재까지 선적·인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향후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면밀하게 점검하고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무역협회 등 수출 유관기관과 함께 구성한 민관합동 '수출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시나리오별 비상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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