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4일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서 '2024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POSCO Idea Market Place, IMP)'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IMP는 국내 대기업 중 포스코가 처음 시작한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이다. 유망 스타트업의 초기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고 포스코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발굴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일반 공모와 대학기술지주 추천을 통해 선발된 14개 스타트업들이 참가해 투자유치 설명회(IR)를 열었다.
포스코는 선발된 14곳의 스타트업에 총 50억원을 투자했으며 서울경제진흥원에서도 각 기업에 사업화 자금을 각 1000만원씩 지원했다. 이와 함께 이들 기업에는 포스코에서 운영하는 인큐베이팅 센터인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 제품개발과 판로개척 등 사업화 지원, 포스코 벤처펀드와 TIPS 연계 등 성장 단계별 인큐베이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2011년 IMP 첫 개최 이후 현재까지 총 1만여 곳 이상의 스타트업이 IMP 공모에 참가했다. 포스코는 이 중 167개 기업을 선발해 누적 366억원을 투자했다.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기술총괄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포스코그룹의 신사업 분야에 우수 스타트업과 협력해 함께 성장하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가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은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양호연기자 hyy@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