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금개혁은 전 세계적으로 봐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답은 낼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라며 "그렇지만 미루면 국가적으로 큰 문제가 생기고 누군가는 반드시 적기에 해내야 할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 모수개혁부터 확실히 논의를 완료해야 한다"며 "그래야 22대 국회에서 구조개혁까지 마무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22대 국회의 해결 과제라는 비장한 마음과 각오로 여야정이 논의에 동참해 함께 좋은 결론을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의료개혁 문제를 놓고는 "긴급치료, 수술실 등 의료 현장의 공백과 불안을 챙기는 것이 집권 여당의 중요한 직무"라며 "당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보강해 응급실 등 의료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6월 의사 출신 인요한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의료개혁특위를 만든 바 있다. 한 대표는 "당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상황을 면밀히 챙기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계엄령 준비 의혹'도 겨냥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한 이야기를 보면 정말 아무런 근거 없이 밑도 끝도 없이 내뱉은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황당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정치인이 이런 이야기를 왜 못하느냐'고 했는데 국정이 장난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김민석 민주당 의원은 '한 대표는 계엄 같은 중요 정보를 알지 못할 것'이라고 했는데 제가 모르고 김 의원이 아는 정보를 좀 공개해 달라"고 비꼬았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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