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대한민국 시·도지사 공동 호소문'을 통해 "추석 명절을 앞두었지만, 우리 사회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 파업으로 환자는 물론, 국민의 안전까지 위협받는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시·도 현장에서 체감하는 지역의 필수의료 인력 부족과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 저출생과 지역 인구유출 문제는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는 위기 수준"이라며 "시·도지사들은 지역거점 국립대학을 중심으로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정부정책을 지지하고,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를 설득해 줄 것을 교수님들께 호소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첫걸음을 뗀 의료개혁의 방향성과 동력을 잃지 않아야 한다"며 "증원 논란과 의료계 파업도 조속히 매듭지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도 여야 모두 의료개혁의 본질과 기본적인 방향, 그리고 의대 증원을 통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강화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의정 간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다"며 "의료계에서도 보다 유연하게 대화에 나서 증원 문제는 물론 의료체계의 정상화 방안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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