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278배 기업 참여 예정액 5배 넘겨
스케일업금융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금융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민간자금과 정부재정을 결합, 대규모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유도한다. 중소기업은 회사채를 유동화증권(P-CBO)으로 구조화해 민간투자자 또는 중진공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면 된다.
중진공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스케일업금융으로 혁신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 458개를 선정해 1조3천387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했다. 이 결과 매출액 1천억원 이상 달성 기업 28개,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7개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다음달에 2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혁신성장, 초격차·신산업 분야 우수 중소기업의 대규모 자금조달을 지원해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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