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이날도 충돌할 전망이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으로 빚어진 이른바 '뉴라이트' 임명 논란과 윤석열 정부의 '가치외교' 정책 노선이 공방 거리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한일 문제를 추궁할 방침이다. 일본의 사도 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과정에서 '강제 노동' 표현이 빠진 이유를 따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피해자에 관한 '제3자 변제안' 등도 질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선이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인도·태평양 전략, 중국과의 관계 등을 둘러싼 질의도 이어질 수 있다.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김용혁 국방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불참한다. 이들은 전날 밤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90여개국이 참여하는 '2024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에 참석한다는 게 이유다. 이를 두고도 야당에서는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는 비판이 나왔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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