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추석 연휴 응급 환자에 대비해 24시간 응급의료 체계를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경증 환자가 쉽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 약국' 1만2000여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25개 구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에서는 '비상진료반'이 돌아간다.
오는 14∼18일 서울에서 하루 평균 1184곳의 병원이 문을 연다. 문 여는 약국은 하루 평균 1306곳이다. 시는 문 여는 병의원 인근에 위치한 약국을 문 여는 약국으로 지정했다.
서울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추석 연휴에도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서울대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개소, 서울시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개소, 응급실 운영병원 20개소로 총 69개다. 소아 준응급환자를 위한 '우리아이 안심병원' 8개소, 소아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개소도 24시간 가동된다. 소아 경증 환자 외래진료를 담당하는 '달빛어린이병원' 13개소도 문을 연다.
25개 자치구 모든 보건소가 추석 당일에 정상 진료한다. 추석 전후 4일은 권역별 인력 절반에 해당하는 비상진료반이 돌아간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약국에 대한 정보는 서울시 2024 추석 연휴 종합정보 홈페이지와 25개 자치구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같은 안전 상비 의약품은 편의점 등 판매업소 7310곳에서 살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6개 보건의료협의체 단체장을 만나 추석 연휴 응급의료 비상진료대책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추석 연휴 기간에 6개 보건의료협의체 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현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필요하면 추가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