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2일 의대생 패륜 막말과 관련해 "귀를 의심할 패륜 막말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사는 국민의 상처를 치유하는 존재지 후벼파는 존재가 돼선 안 된다"고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런 의사는 소수일 것이고 다수는 국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부 의사 발언으로 국민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앞서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서 일부 의대생들이 "(환자들이) 응급실을 돌다 죽어도 감흥 없다" 등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정부가 전날 수사를 의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야의정 협의체 관련 의대 증원 조정안을 두고 당정 간 이견이 있는지를 묻는 질의에 "의료계를 최대한 설득해 같이 협력한다는 점에서는 당정이 다 같은 뜻"이라며 "협의체 가동 여부는 의료계가 화답해주느냐 여부에 달려있다고 본다"고 밝혔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