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의혹이 사실이면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국정개입, 불법총선 개입"이라고 직격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보궐선거, 총선 개입 의혹 관련 보도, 명 모씨 녹취 파일이 점입가경"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언론의 추적 보도는 물론 핵심 관련자 명 모 씨의 언론 고소도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제2의 이종호 만들기' 작전도 시작됐다"며 "'VIP는 김건희 여사가 맞지만 나의 허풍이었다'는 이종호의 말처럼 명 씨 말도 허풍이라는 꼬리 자르기가 시작된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그러나 "진실은 단순 명쾌하다"며 "국힘 전당대회 때 공개된 김 여사 사과 운운 문자처럼 김 여사가 누구에게 문자를 보냈건, 누가 문자를 가지고 있건, 누가 문자를 돌렸건, 누가 언론사에 제보를 했건, 발신자는 오직 한 사람, 김 여사"라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대한민국 서열 1위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다"며 "허풍과 고소로 절대로 덮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