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은 실패/에이미 에드먼슨 지음/최윤영 옮김/시공사/432쪽/2만 5000원
사실 실패를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다. 잘못한 일을 부정하고, 얼버무리며 상황을 회피해 남의 탓으로 돌리기 일쑤다. 우리 대부분은 실패를 경험하지 않으려 애쓴다. 실패를 받아들이는 순간 '루저'로 낙인찍히는 고통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패에도 교훈이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성공하기 위한 진짜 실패를 발견하라는 것이다. 즉 옳은 실패를 통해 성공으로 달려가라는 조언이다. 저자는 실패에도 '종류와 급'이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자신의 실패가 어떤 종류인지 돌아볼 것을 제안한다.
이 책은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우리의 실패를 세 종류(교훈적 실패, 기본적 실패, 복합적 실패)로 나누고 우리가 해야 하는 '옳은 실패가 무엇인지' 말한다. 2부에서는 옳은 실패를 하기 위해 필요한 인식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는 실패엔 세 종류가 있다고 한다. 그중 '교훈적 실패'가 옳은 실패라 이야기한다. 교훈적 실패는 '충분한 준비, 최소한의 위험(실패를 학습하는 데 필요한 만큼)'으로 '새로운 영역'에서 '가치 있는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저자는 인식의 전환을 강조한다. 자기 인식, 상황 인식, 시스템 인식이 옳은 실패을 위한 세 가지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투자자 레이 달리오는 투자로 큰 손해를 입은 후 지속적인 자기 성찰, 겸손, 정직, 호기심 같은 능력을 통해 행동에 대한 혜안을 얻었다(자기 인식).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파일럿인 버먼은 자신의 커리어를 과신하지 않고 모든 비행 상황에서 실패 가능성을 읽었다. 그렇게 나쁜 실패를 줄일 수 있었고, 안전의 상징이 됐다(상황 인식).
병원의 최고운영책임자였던 모라스는 병원 특유의 복잡한 시스템의 정비와 학습을 통해 성공을 거뒀다(시스템 인식). 이 세가지 인식이 실패를 성공으로 이끈다.
저자 에이미 에드먼슨은 하버드 경영대학원 리더십 및 경영학 종신 교수이자 세계 최고의 리더십 구루로 꼽힌다. 에드먼슨은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디자인 공학 학사, 심리학 석사, 조직행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사실 실패를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다. 잘못한 일을 부정하고, 얼버무리며 상황을 회피해 남의 탓으로 돌리기 일쑤다. 우리 대부분은 실패를 경험하지 않으려 애쓴다. 실패를 받아들이는 순간 '루저'로 낙인찍히는 고통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패에도 교훈이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성공하기 위한 진짜 실패를 발견하라는 것이다. 즉 옳은 실패를 통해 성공으로 달려가라는 조언이다. 저자는 실패에도 '종류와 급'이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자신의 실패가 어떤 종류인지 돌아볼 것을 제안한다.
이 책은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우리의 실패를 세 종류(교훈적 실패, 기본적 실패, 복합적 실패)로 나누고 우리가 해야 하는 '옳은 실패가 무엇인지' 말한다. 2부에서는 옳은 실패를 하기 위해 필요한 인식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는 실패엔 세 종류가 있다고 한다. 그중 '교훈적 실패'가 옳은 실패라 이야기한다. 교훈적 실패는 '충분한 준비, 최소한의 위험(실패를 학습하는 데 필요한 만큼)'으로 '새로운 영역'에서 '가치 있는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저자는 인식의 전환을 강조한다. 자기 인식, 상황 인식, 시스템 인식이 옳은 실패을 위한 세 가지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투자자 레이 달리오는 투자로 큰 손해를 입은 후 지속적인 자기 성찰, 겸손, 정직, 호기심 같은 능력을 통해 행동에 대한 혜안을 얻었다(자기 인식).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파일럿인 버먼은 자신의 커리어를 과신하지 않고 모든 비행 상황에서 실패 가능성을 읽었다. 그렇게 나쁜 실패를 줄일 수 있었고, 안전의 상징이 됐다(상황 인식).
병원의 최고운영책임자였던 모라스는 병원 특유의 복잡한 시스템의 정비와 학습을 통해 성공을 거뒀다(시스템 인식). 이 세가지 인식이 실패를 성공으로 이끈다.
저자 에이미 에드먼슨은 하버드 경영대학원 리더십 및 경영학 종신 교수이자 세계 최고의 리더십 구루로 꼽힌다. 에드먼슨은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디자인 공학 학사, 심리학 석사, 조직행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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