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필연기술과 대한민국 전략' 주제로 특강
"국회서 필연기술 법, 제도 개선해야" 강조
KAIST는 이광형 총장이 오는 2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주최로 특별강연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교육자, 과학자, 미래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 총장이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에 대한 식견과 통찰력을 국회 과방위 소속 위원과 보좌관, 일반 국민 등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총장은 '21세기 필연기술과 대한민국의 전략'을 주제로 인공지능과 유전자가위, 줄기세포, 기후·에너지 등 필연기술을 소개하고, 이들 기술이 국가 번영과 미래 전략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발표한다. 이 총장은 필연기술이 인간의 편의성, 건강, 인류 생존 등 세 가지 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향후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필연기술에서 뒤처지면 일자리 창출이 어렵고, 국민 행복이 저하되기 때문에 전통사상과 국가번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사상과 기술이 타협해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런 타협의 장이 국회이며, 필연기술을 위한 법, 제도 개선의 중요성도 피력한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강연은 첨단 과학기술이라는 환경과 인간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며 미래를 대비하는지, 대한민국이 필연기술을 활용해 번영하려면 어떤 전략을 펼쳐야 할 지를 이야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과방위는 이 총장의 강연을 토대로 필연기술을 기반으로 한 법과 제도 개선을 모색하고, 국회 차원의 미래 대응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