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국내 기업 주도의 보안 전략 수립과 기술 유출 대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열렸다. 지난해 디스플레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비중이 71.5%까지 오르는 등 소부장 업계의 경쟁력은 강화되는 추세다.
그러나 해외 수출·진출 기업은 상대적으로 제한된 자원으로 인해 법적 분쟁, 생산공정 정보 유출 등 보안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장항배 중앙대 교수는 해외 진출 유형에 따라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험을 제시한 '디스플레이 산업 수출 보안 가이드'의 세부 내용을 중심으로 소부장 업계의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디스플레이 산업 수출 보안 가이드는 책자 및 전자 파일로도 제작돼 추후 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이동욱 협회 부회장은 "소부장 기업이 해외 진출 이전부터 상대국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보안 체계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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