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프랜차이즈 대표격인 커피, 치킨, 피자, 편의점, 제과제빵, 외식, 화장품 등 7개 업종의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3년치 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 팬데믹이 있었던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비교가능한 프랜차이즈 128개 가맹본부의 가맹점수, 점포당 연평균 매출액, 본사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을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 국내 대표 7개 업종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020년 9만1239개에서 지난해 10만1792개로 11.6% 증가했다.
가맹점당 연평균 매출액은 2억8728만원에서 3억871만원으로 7.5% 늘었다.
해당기간 가맹본사 매출은 52조9683억원에서 70조291억원으로 32.2% 증가하며 가맹점 평균 매출 증가율의 4배 이상을 기록했다. 영엽이익 역시 같은기간 1조1117억원에서 1조9763억원으로 77.8% 늘었다.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와 점주간 불균형 성장이 가장 심한 업종은 피자, 치킨, 편의점이었다.
가맹점이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는 피자 프랜차이즈로 20개 가맹본부 점포수가 2020년 4025개에서 3년 사이 4636개로 15.6% 증가했다.
반면 점포당 연평균 매출액은 3억5912만에서 3억2203만원으로 10.3% 줄었다. 본사 매출액이 1조87억원에서 1조4332억원으로 42.1%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피자 다음으로 가맹점이 많이 늘어난 업종은 편의점이었다. 9개 가맹본부의 점포수가 4만5822개에서 5만2614개로 14.8% 증가했는데, 가맹점 매출은 3억8514만원에서 3억4533억원으로 10.3% 즐었다.
반면 같은기간 본사 9곳의 매출액은 20조8515억원에서 27조8498억원으로 33.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같은기간 48.0% 성장했다.
치킨 업종 역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가맹점수가 1만3910개에서 1만5093개로 8.5% 증가했지만 점포당 평균 매출액은 3억3500만원에서 2억2969만원으로 1.6% 감소했다. 반면 가맹본사 매출은 2조9315억원에서 3조8969억원으로 32.9% 증가했다.
외식, 제과제빵, 화장품의 경우 가맹점이 줄면서 연평균 매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화장품 프랜차이즈 점포가 가장 많이 사라졌는데, 7개 화장품 프랜차이즈 본부의 가맹점은 2020년 1440개에서 지난해 763개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팬데믹 이후 가맹점수와 매출액이 동시에 성장한 업종은 커피·음료가 유일했다. 15개 프랜차이즈 본부의 가맹점 수는 3년간 27.7% 늘었고, 매출도 같은기간 10.3% 성장했다. 본사 매출액 역시 82.0% 상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업종과 관계 없이 단일 브랜드로 가맹점이 가장 많은 곳은 편의점 CU(1만6615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