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올해 8월 기준 서울 25개 자치구별 연립·다세대 원룸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8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원룸 평균 월세는 전월 대비 2만원(3.2%) 하락했으며, 평균 전세 보증금도 233만원(1.1%) 낮아졌다.
'다방여지도'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뜻이다.
평균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86만원)로 전월 대비 4.92% 내렸다. 전세보증금도 강남구가 전월보다 3.59% 오른 2억6906만원으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 평균 월세는 서울 평균 대비 121%, 전세 보증금은 서울 평균의 126% 수준이었다.
강남구를 비롯해 △용산구(116%) △양천구(114%) △서초구(111%) △중랑구(110%) △강서구·동대문구(108%) △강동구·관악구(106%) △성북구(103%) △동작구·영등포구(102%) 등 총 12곳의 월세가 서울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강남구를 포함해 △서초구(125%) △중구(114%) △광진구(113%) △용산구(112%) △영등포구(111%) △마포구(104%) △성동구(103%) △송파구(102%) △강동구·관악구(101%) 순으로 높았다.
한편, 다방은 지난 5월부터 '4월 다방여지도'를 시작으로 매달 마지막 주에 '다방여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8월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올해 8월 서울 지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을 대상으로 제작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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