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의 발단은 2018년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였다"며 "이 대표는 과거 벌금형을 받았던 검사 사칭 사건에 대한 질문에 '내가 사칭한 게 아니라 PD가 사칭하는데 도와줬다는 누명을 썼다'는 취지로 대답했지만 당연히 거짓말이었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 사안의 본질을 직시해야 한다"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 혐의의 본질은 거짓말의 연속"이라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대장동 비리를 덮기 위해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몰랐다고 하고 백현동 비리를 덮기 위해 국토교통부 협박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검사 사칭 사건을 덮기 위해 누명을 썼다고 거짓말하고 김진성 씨에게 거짓말을 요구하고 지금은 그런 적 없었다고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한마디로 거짓말 돌려 막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한 술 더 떠서 민주당은 거짓말을 수사한 검사들에게 보복을 가하고 보복의 부당성을 비판한 한석훈 국가인권위원 후보자에게 또다시 보복을 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의는 살아있다는 것을 사법부가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결심 공판을 연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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