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흑자 66억6000만 달러…16개월 연속 흑자흐름
반도체 136억 달러, 37.1%↑…대중 수출도 6.3% 증가
3분기 수출액 전년비 10.7% 늘어난 1739억 달러
산업장관 "증가세 지속…리스크 요인 철저히 관리"
반도체 136억 달러, 37.1%↑…대중 수출도 6.3% 증가
3분기 수출액 전년비 10.7% 늘어난 1739억 달러
산업장관 "증가세 지속…리스크 요인 철저히 관리"
![[속보] 9월 수출 7.5%↑, 12개월 연속 플러스…반도체 수출 `사상 최대`](http://contents.dt.co.kr/images/202410/2024100102109958050003[1].jpg "[속보] 9월 수출 7.5%↑, 12개월 연속 플러스…반도체 수출 `사상 최대`")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수출액은 587억7000만 달러다. 월별 기준 올해 최대 실적이다. 일평균 수출액도 29억4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다. 종전 최대치였던 2022년 3월 27억7000만 달러보다도 12.9% 많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136억 달러로 37.1% 늘었다. 6월 이후 3개월 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11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컴퓨터 수출은 132.0% 증가한 15억 달러로 9개월 연속, 무선 통신기기 수출은 19.0% 증가한 19억 달러로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55억 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 감소에도 9월 기준 최대 실적을 보이며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는 게 산업부 측 설명이다. 선박 수출도 76.2% 증가한 24억 달러로 두 달 연속 50%를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바이오헬스 수출도 9.9% 증가한 12억 달러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중국 수출은 6.3% 증가한 117억 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무선통신기기 수출 증가로 올해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무역수지도 7개월 만에 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은 3.4% 증가한 104억 달러를 기록했다. 14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이다.
유럽연합(EU) 수출은 5.1% 증가한 60억 달러다. 무선통신, 컴퓨터 등 IT 품목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월별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보였다. 3대 수출시장인 아세안 수출도 95억 달러로 0.6% 늘었다. 독립국가연합(CIS) 수출도 8.2% 증가한 10억 달러, 중동으로의 수출도 15.5% 증가한 16억 달러로 집계됐다.
9월 수입은 521억2000만 달러로 2.2% 늘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11.6%), 가스(-0.6%) 수입 감소로 104억 달러(-8.4%)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29억8000만 달러 증가하며 16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이어갔다.
3분기 수출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739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41.4% 증가한 367억 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이다. 무역수지는 139억 달러 흑자로, 전년 대비 75억 달러 개선됐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4분기에도 확실한 수출 증가세가 시현될 수 있도록 '도쿄 한류박람회, 수출붐업 코리아' 등 대규모 수출전시회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미국 동부 항만 파업 등 수출 리스크 요인도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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