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운영, 민간 활용 주소 데이터 오류 감소·업무 시간 절약
행정안전부는 주소정제 공공 서비스를 지난 7월부터 2개월 운영한 결과 약 185만 건의 주소가 정확한 주소로 전환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옛 주소나 정보 누락, 오타 등의 형태로 실제 활용에 어려움이 생기는 비표준화된 주소를 표준화 해주는 것으로 누구나 1일 최대 1만 건까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소상공인 등 소규모 사업자를 중심으로 고객의 주소를 수기로 관리하다 보니 잘못된 형태의 주소로 주소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는 사례가 많아 우편 반송 비용이나 택배 오배송 비용 등 부가적으로 추가 부담하는 일이 적지 않았다.
행안부가 소상공인을 비롯 전 국민을 대상으로 7월 15일부터 주소정제 공공 서비스 무상 서비스 시범운영을 시행한 결과 하후 평균 이용 건수는 2만9402건이며, 누적 이용 건수는 185만2357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일 충남도 예산군의 도로명주소 부여 건수(2만9447건)만큼의 주소가 정확한 주소로 전환되고 있는 규모다. 누적 건수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전체 도로명주소 부여 건수(1백73만9022건)를 넘어섰다.
주소정제 공공 서비스 누리집 누적 방문자 수는 17만8050명이며, 이용자 수는 460명(회원 210명·비회원 250명)이었다. 이용자의 소속은 민간기업과 소상공인 188명(41%), 개인 167명(36%), 정부와 공공기관 75명(16%) 순이다. 목적은 주소데이터 정리 227명(49%), 상품발송 87명(19%), 우편물 발송 62명(14%)이다. 시범사업의 당초 취지대로 주소 데이터 정리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과 소상공인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는 포털 검색이나 누리집 주소 입력으로 접속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시범운영 결과 등을 토대로 비용, 필요성 등을 고려해 정식 서비스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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