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20만장 넘는 프레임 생성…AI로 100% 광고 제작
이번 AI 광고는 MZ세대를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20대 소비자들이 AI에 친숙하며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거부감이 적다는 점을 고려해 광고 전반에 AI를 활용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AI 광고 제작에서 촬영 장비나 모델을 사용하지 않고 AI가 자동으로 생성한 3D 소스와 다양한 AI 프로그램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광고 제작 방식 대비 약 60%의 제작비를 절감하면서도 높은 퀄리티의 영상을 완성해냈다.
30초 가량의 짧은 광고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인 '익시'를 활용해 20만 장 이상의 프레임을 생성했다. 이 가운데 실제 광고에서 활용한 프레임은 0.5%도 안 되는 720장이다. AI는 다양한 이미지를 생성하고, 원하는 컷이 나올 때까지 무한히 반복 생성과 폐기를 할 수 있어 창의성의 한계를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AI 광고뿐만 아니라 다양한 AI 기반 캠페인을 선보이며,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AI를 활용해 광고를 제작,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지난해 선보인 '유쓰 청년요금제' 광고는 시나리오부터 이미지, 음성, 영상까지 AI기술을 활용했다. MZ세대의 공감을 사기 위해 배우 주현영이 빠른 퇴근을 꿈꾸는 마케터가 돼 AI에게 광고 제작을 맡긴다는 스토리를 담은 이 광고는 '2024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마케팅 활동 및 홍보는 물론 자사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가장 먼저 경험해보는 Z세대 자문단이자 크리에이터 역할을 수행하는 대학생 대외활동 프로그램 '유쓰피릿'도 운영하며 색다른 방식으로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보유한 MZ세대 대학생들과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많은 활동을 펼친다. 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경험을 빠르게 제공하고 시시각각 바뀌는 트렌드를 바로바로 파악하고 있다.
'유쓰(youth)만의 정신(spirit)으로 도전하는 20대'라는 뜻을 담고 있는 유쓰피릿은 매년 하반기로 나눠 2차례 운영한다. 총 25명으로 구성된 유쓰피릿 14기는 지난 8월 활동을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약 5개월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인스타그램 공개 계정을 가진 국내 대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인원은 콘텐츠 기획·제작 실무 교육을 받은 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주제로 SNS 콘텐츠 제작 △국내외 디바이스 및 AI기술 체험단 △Z세대 자문단 △유쓰 브랜드 필름 및 유쓰피릿 모집 포스터 모델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LG유플러스 대표 대학생 앰배서더로 활약하고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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