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 합동 시장상황점검회의…"즉각·과감하게 대응"
회의에서는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 따른 중동사태 동향과 시장 영향을 살펴보고, 이날 최 부총리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중동사태의 국내영향과 대응방향의 구체적 후속 조치에 대해 점검했다.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한국은행 부총재보 등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이날 새벽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후 원유 수급과 수출입, 공급망 등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여전히 군사적 긴장이 높은 만큼 향후 사태 전개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점검과 대응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물가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가관리에도 더욱 힘써달라고 했다.
관계 기관은 중동 사태와 관련, 합동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실물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특히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탈과 괴리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준비된 비상계획에 따라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