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앰배서더인 제니는 지난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샤넬 패션쇼에 금발 헤어스타일을 하고서 하늘색 니트와 숏 팬츠를 입고 등장했다.
논란은 제니가 배우 마가렛퀄리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에서 불거졌다.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마가렛퀄리가 제니와 가벼운 포옹을 나눈 뒤 제니의 머리카락을 만지면서 "이거 진짜 네 머리카락이냐"라고 물었고 제니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마가렛퀄리는 "진짜 같다"라며 감탄했다.
누리꾼들은 대뜸 다른 사람 머리카락을 만지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며, 백인이 아닌 인종에게 금발 여부를 묻는 것은 인종차별적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제니가 마가렛퀄리와 사진을 찍으면서 뽀뽀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자, 마가렛퀄리가 얼굴을 피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인종차별 논란에 불이 붙였다.
한편 마가렛퀄리는 배우 앤디 맥도웰을 막내딸로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화 '팔로 알토', '데스 노트' 등에 출연했다. 샤넬 뮤즈로도 활동 중이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