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행 법사위 박상용 검사 탄핵 조사청문회에 韓 "사법방해, 범죄혐의자가 국가기관 성토하는 범죄적 장면"
한동훈 대표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밤 늦게 끝난 국회 법사위 검사 탄핵(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탄핵소추안 조사) 청문회는 '사법방해'의 결정판이자, 범죄혐의자가 국가기관을 성토하는 '범죄적 장면'이었다. 술과 음식 등으로 '회유'해 이재명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끌어냈다는 이화영 전 부지사 주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 대표 방탄을 위해 국회 상임위를 사유화하고 '사법방해'의 도구로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2일 법사위에서 박상용 검사 탄핵안 조사 명분으로 열린 청문회는 핵심 증인 중 이 전 부지사만 출석했고, 민주당 측은 도지사 방북비용 대납 혐의를 받는 대북송금을 "쌍방울이 남북교류사업을 핑계로 한 주가조작"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 측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위증교사 사건 1심 판결을 앞두고 검찰을 압박하기 위한 청문회"라며 개최 자체에 반발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중 '김문기(전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 모른다' 등 제20대 대선기간 허위발언, 과거 검사사칭 전과에 대해 '누명을 썼다'는 허위발언 재판 중 위증교사 혐의 선고가 임박한 점을 겨눈 셈이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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