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소장파 첫목회 오늘 국회서 한투연과 '우리 제발 투자하게 해주세요' 토론회
韓측 인사들 "한투연, 민주 토론회 역할극서 쫓겨난 그분들…내일 집회도 한다"
韓 4일 오전 공식일정으로 한투연 '금투세 폐지' 집회 동참…연일 공동행보
韓측 인사들 "한투연, 민주 토론회 역할극서 쫓겨난 그분들…내일 집회도 한다"
韓 4일 오전 공식일정으로 한투연 '금투세 폐지' 집회 동참…연일 공동행보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동훈 당대표는 4일 오전 8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진행하는 '금투세 폐지 촉구' 집회에 직접 참여한다. 한투연은 민주당이 국회에서 금투세 '시행팀 대 유예팀'으로 자체 토론회를 열었던 지난달 24일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를 만나 금투세 폐지 촉구 건의서를 전달한 주식투자자모임이다.
당시 한 대표는 "대한민국 국내 주식시장 성장을 위해 금투세는 폐지돼야 한다"며 "지금 상황에 금투세를 도입한다는 것, 도입해놓고 '유예한다'는 메시지를 보낸다는 건 일종의 (자본시장) 자폭행위"라고 말했다. 민주당 토론엔 "이상한 역할극"이라며 "정작 폐지팀은 빠져있다"고 꼬집었다. 또 "폐지와 유예는 전혀 다른 얘기"라며 자본시장 불안 자체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
친한(親한동훈)계 박상수 당 대변인(인천 서갑 당협위원장)은 토론회 참석 후 페이스북을 통해 "첫목회는 금투세 폐지를 위해 끝까지 개미투자자들과 함께 투쟁할 것이다. 4일 아침 국회 앞 금투세 폐지 집회도 함께한다"고 밝혔다. 류제화 당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세종갑 당협위원장)도 "한투연 분들은 민주당이 열었던 금투세 토론회 '역할극'에 참석하려다 쫓겨난 그분들"이라며 후기를 전했다.
류제화 부본부장은 "(토론회에서) 모두가 입 모아 '금투세 시행이 우리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개인 투자자를 독박 쓰게 만들 거'라고 말했다. 주식시장을 이탈한 자금이 부동산을 폭등시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며 "금투세 폐지가 민생이다. 한 대표는 시행과 유예 사이 갈팡질팡하고 있는 민주당에 맞서 '국민의힘이 폐지팀이 되겠노라' 말했다"고 주식 개미들과의 연대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4일 열릴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폐지 같은 유예'로 결론이 날 거란 말이 나온다. '폐지 같은 유예'든 '그냥 유예'든 주식시장의 불확실성만 키운다. 알쏭달쏭 무책임한 말장난은 그만두고 분명하고 깔끔하게 금투세 폐지하자"고 민주당 이재명 지도부에 촉구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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