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주 맘카페에 따르면 지난달 '수목원야시장 방문 충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가족들과 맛난 것도 먹고 기분 좋게 즐기고 있었는데 이거 몰카인가요?"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한 남성이 웃통을 벗은 채 야시장을 둘러보는 모습이 담겼다. 몸에는 문신이 가득 새겨졌다.
A씨는 "중국인인 것 같은데 전신 이레즈미(야쿠자 문신)를 하고 웃통 까고 야시장 한가운데 이러고 있다"고 썼다.
누리꾼들은 "티셔츠인 줄 알았다", "중국은 웃통 벗고 다녀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들었다"라는 등 비판했다.
중국에서는 여름철 더위를 피하기 위해 상반신을 노출한 남성들의 패션을 '베이징 비키니'라고 부른다. 윗옷을 가슴까지 말아올리고 배를 드러낸 남성을 뜻했지만 최근에는 상반신 노출한 남성으로까지 의미가 확대됐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제주 도심 한복판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대변을 보는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다. 7월에는 서울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전자 담배를 피우는 중국인 여성이 논란에 휩싸였으며 8월에는 제주의 한 아쿠아리움 야외 주차장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자아이가 용변을 봐 논란이 일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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