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5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아레나 공연장에서 '2024 K-링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축제 참가자 총 1만2000여명 중 외국인 관광객이 약 1만7명으로, 공사가 개최한 단일 행사 중 외국인 참가규모로는 역대 가장 많았다.
공사 측은 "해외지사와 관광업계가 공동으로 모객한 결과로 지난해 외국인 참가자 수 3238명에 비해 약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개최된 올해 행사에서는 K-팝 콘서트와 더불어 다양한 K-컬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K-퍼포먼스 존에서는 신인급 아이돌 팀의 특별공연 △K-플레이 존에서는 셀프 포토부스 '인생 네 컷', 댄스 가상현실(VR) 체험, K-디저트 스쿱 이벤트 △K-콘텐츠 존에서는 한복 입어 보기, 메이크업 체험, 전통놀이 체험 △K-링크 존에서는 공사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에서 준비한 한국관광 홍보 및 안내 등 총 4구역으로 조성했다.
호주 시드니에서 방한한 빅토리아 존스(여·30세) 씨는 "늘 보고 싶었던 K-팝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한국의 다양한 문화까지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알찬 하루를 보냈다"며 "2달 동안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한 보람이 있었다. 한국의 지방도 여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오후 6시부터는 메인 행사인 K-팝 콘서트가 개최됐다. 더보이즈, 라이즈, 샤이니 민호, 에스파, 엔시티위시, 있지, 트리플에스 등 인기 아티스트 7팀이 출연해 K-콘텐츠로의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공연을 펼쳤다.
또한, 아티스트들은 각각 △한국의 미(美) △랜드마크 △다채로운 사계절 △MZ세대의 핫플레이스 △전통 건축문화 △야간관광지 등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함께 소개했다.
이학주 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마련한 축제에서 세계인에게 K-컬처를 각인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K-팝뿐만 아니라 K-뷰티, 한식 등 한국만이 강점을 가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 K-링크 페스티벌'은 오는 11일 SBS 지상파와 12일 SBS F!L, SBS M 등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5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4 K-링크 페스티벌' K-컬처존에서 외국인 관람객들이 '한국 다과 스쿱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5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아레나 공연장에서 '2024 K-링크 페스티벌'을 열었다. 사진은 이날 공연장에서 K-팝 콘서트가 열리는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
